블로깅을 시작하며…

여행기를 올리며 블로그를 시작한게 2006년.

하지만 1.게으름이란 내 평생의 적 2.강호고수들의 글을 보며 위축된 자신 3.네이버의 폐쇄성 등의 이유로 (아…하나 더 있구나…그 쌈싸먹을 놈의 연애라는…)?내가 만들었던 소소한 공간을 내팽겨둔지가 오래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는 동안,

빼앗을 수 없는 기개와, 굽히지 않을 용기와, 흐르지 않을 앎을 지니라 는 퇴계 선생의 가르침과는 달리

뜻이 아닌 곳도 서슴없이 가는 비겁함, 세상의 기준에 스스로를 재단하는 비굴함, 천박한 정보를 숙성된 지혜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이 나를 휘감고 있었다.

그게 굳이 블로깅을 하지 않아서는 아니겠지만, 상념이란 원두를 지식이란 에스프레소로 우려낼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내 손에 아이폰이 쥐어지고, 트위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트위터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RT라는 필터링으로 정제된 내공 가득한 블로거들을 내게 소개시켜주었다.

머릿속을 뒤흔들던 잡념이, 상념이 하나의 형태를 띄고 싶어하기 시작했다. 블로깅을 다시 시작할 때다.

 

일단 네이버는 그간 사용자 경험이 개판이었기 때문에 자동탈락. (또다른 이유)

대충 고른게 1.티스토리 – 대중적, 편함 2. 워드프레스 였다. (테더툴즈, 이글루스 등 좋은 거 많지만…그냥)

 

1. 티스토리 하려니….초대장이 필요!! (내겐 초대장 정도 선뜻 건내줄 친구가 없자나….안될거야 난ㅠㅠ)

2. 청개구리 기질 발동 – 그래 기왕하는거 다들 어렵다는 설치형! (남들 토익공부할 때 토플공부하는 격….실제 그랬다-_-)

란 이유로 워드프레스 낙점.

 

기왕 호기롭게 하는거 내 이름으로 된 도메인도 구입하고(www.godaddy.com – 여기가 좀 싼듯), 호스팅은 일단 paran에서 무료로 겟.

(DRCHOI님과 TYZEN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이 자리를 빌어 감사!)

허나,,,,그냥 어디서 초대장 구걸해볼까 하는 생각이 수십번 들 정도로 워드프레스로의 길은 쉽지 않았다. 여전히 잘 모르겠고.

테마 수정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별의별 시행착오 끝에 일단 글을 싸지르면서 시작하기로 결정.

차차 필요한 기능있음 추가해가며 해야지.

 

서론이 길었고, 2010년 마지막날에 새로운 블로그의 출정식을 하며….개인적 각오.

1. 미루지 말자….미루면 결국 안한다.

2. 간격이 길어도 좋으니 꾸준히 하자.

3. 초연하자. 아무도 들리지 않아도,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아도 좋다. 블로깅을 1차 목표는 나 자신의 수양이다.

4. 그래도 환경문제는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하자. 지구가 ‘이미’ 많이 아프다. 명수옹의 말대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너무 늦은거다’…근데 이미 늦었다.

“블로깅을 시작하며…”의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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