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수리기2] 노트북 메인보드 보증기간은 2년! 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님! (뭐야 이건-_-)

지난 이야기 요약

  • 노트북 메인보드가 갑자기 나감
  • 업체(msi) 보증기간은 1년
  • 하지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 147쪽에 따르면 퍼스널 컴퓨터 : Mother Board 보증기간 2년 이라 되어 있음
  • 여기서 ‘퍼스널 컴퓨터’에 노트북도 포함인지 아닌지가 애매. 유권해석이 궁금.
  • 해당업체, 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원의 유권해석은 ‘퍼스널 컴퓨터와 노트북pc는 다른거에요 뿌우~’였음
  • 그래도 탐탁치 않아 소비자상담센터의 트위터 공식계정(@KCA_news)과 공정위에 질의를 해놓음

그래서 결론은?

@KCA_news와의 질의과정은 다음과 같다

@KCA_news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대한 유권해석이 필요합니다. 147쪽 핵심부품을 보면 퍼스널컴퓨터의 메인보드 같은 경우 보증기간이 2년이라 되어있습니다. 근데 퍼스널컴퓨터에 노트북도 포함이 되나요? 안되나요?

@sandul88 안녕하세요~ 분쟁해결기준을 보실 정도면 대단하십니다. 관심 가져주셔 감사드립니다. 퍼스널컴퓨터와 노트북은 별개입니다. 퍼스널pc 중 마드보드만 2년입니다. 146쪽 윗부분을 보시면 노트북pc는 1년으로 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CA_news 완제품의 보증기간도 있지만 그 중 핵심부품의 보증기간은 다르지 않나요? 답해주신 노트북pc 1년은 퍼스널컴퓨터도 마찬가지구요

@sandul88 임현수님! 퍼스널 컴퓨터는 1년, 그 중 특히 중요 부품인 퍼스널 컴퓨터의 마더보드는 2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노트북pc는 핵심 부품을 구분하지 않고 1년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이 간단한 답을 듣기까지 너무 고생을 했기에 답이 맞건 틀렸건 상관이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공정위에 3월15일에 신청한 민원이 20일에 접수가 되고 28일에는 답변이 되는 기적이 행해졌다. (정말 더럽게 빠르다-_-) 다음은 그 답변.

안녕하십니까? 임현수 님
귀하의 건승을 기원하오며, 우리 위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 귀하께서 제기하신 민원내용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중 퍼스널컴퓨터에 노트북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문의하신 사안으로 이해됩니다.

2. 우리 위원회에서는 소비자기본법제16조 제2항과 같은 법시행령제8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해 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품목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정함으로써 소비자와 사업자(이하 “분쟁당사자”라 한다)간에 발생한 분쟁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합의 또는 권고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으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고시)을 제정하였습니다.

3. 동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중 퍼스널컴퓨터에는 노트북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봄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다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위 2.의 제정목적에도 알 수 있듯이?합의 또는 권고의 기준이 되며, 사업자를 법적으로 구속할 수는 없음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다시말해,?사업자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못미치는 기준을 제정한 행위가 공정거래 관련법률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할 것입니다. – 친절하게 업체의 반응까지 예상해서 답을 주다니!

..소비자해결분쟁기준이 공정위 고시니 결국 이 말이 최종적으로 맞을게다. 바라던 답을 얻었지만 뭔가 약이 오른다. @KCA_news에 다시 질의를 해봤다.

@KCA_news 일전 퍼스널컴퓨터에 노트북이 포함되냐안되냐 질의를 했었습니다. 공정위에도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해 오늘 답을 받았는데 결론은…퍼스널 컴퓨터에 노트북이 포함된다! 는 군요. 그렇다면 그 기준을(마더보드2년) 어기고 있는 업체엔 어떻게 해야합니까?

@sandul88 소비자의 권리를 적극 찾는 열정이 보기에 좋습니다. 분쟁해결기준은 자율 가이드라인입니다. 소비자상담센터 1372로 전화해 상담과 구제를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음..무책임하다. 본인의 틀린 답에는 아무런 해명이 없고..

이미 몸과 마음은 완전히 지쳐버렸기에, 직접 업체에 전화해 따질 여력이 없었다. 게다가 공정위와 소비자상담센터 둘 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권고사항이라 구속성이 없다’라는 것을 거듭 강조해주셔서 그냥 1372로 전화를 했다. (그럼 가이드라인은 왜 만든거야?)

또 한 번의 지리한 설명 끝에 (상담원 분들 컴퓨터를 잘 모른다) 결국 상담원이 대신해서 msi에 전화를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해결될 거란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역시나, 업체에선 ‘우리는 본사의 지침을 따를 뿐’이라는 일관된 변명만 들려주었다. 굳이 해결하려면 민사로 가야된다는 상담원의 말에 ‘미쳤어요?’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으나 그런 말을 할 힘도 없었다.

아직 끝이 아니다!

이 지리한 이야기는 아이패드로 버티다가 결국 결국 맥북에어를 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갑자기 흥미로운 전개가 진행되었다. 발단은 이것.

 

해서 내가 겪은 이야기를 해드렸더니 이런 대답을 해주신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봤더니…

– 소비자분쟁해결기준內 ‘노트북 메인보드’ 보증기간은 명시되어있지 않으나 PC 메인보드의 보증기간을 준용, 그에 따라야 할 것임.

간단하게(?) 검색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간 고생했던게 바보 같이 느껴진다ㅠㅠ

결국 정의의 사도 @Ryan_HS_Song 님이 조치를 취해주신다.

 

사실 as 비용이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as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하물며 맥북에어까지 질러버린 시점에서 뭘 더 바라겠는가? 이제는 흥미진진하게 결과를 기다릴 따름.

“[노트북수리기2] 노트북 메인보드 보증기간은 2년! 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님! (뭐야 이건-_-)”의 3개의 생각

  1. 지금 저도 같은 문제입니다. msi 2010년 1월에 구입했고 전원이 안켜지는 문제로
    동월?6월에 메인보드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3월경부터 또 같은 문제.. 버릴 생각으로 방치하다 이번에 AS센타로 보냈더니
    메인보드 교체비용 26만원을 요구
    포기하는 상황이었는데.. 반가운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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