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食識)하자 – 채식/농업편

육식/축산편에 이어…

공장식 축산이 내뿜는 오폐수, 유독가스가 가득한 환경에서 질 나쁜 사료를 먹으면서 항생제로 겨우 버티는 동물들의 복지, 1kg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 12kg의 곡물을 들여야하는 낮은 에너지 전환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육식은 죄악이고 채식만이 답일까? 단지 동물만 아니라면, 농산물이라면 괜찮은 것일까? 지난 귀농통문 봄호에서는 과도한 육식과 공장식 축산 그리고 그것이 야기하는 문제점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이번엔 화학비료와 농약 그리고 대규모 단작으로 특징되는 공장식 농업이 인간과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현대 농업의 폐해 ? 화학비료와 농약의 악순환

미생물로 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우리 회사의 슬로건은 ‘토양을 살리는 일, 후손을 살리는 길’이다. 이 문장엔 현재의 땅은 망가져있고, 앞으로도 망가져가고 있으며, 이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면 우리 후손마저 위험해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토양이 망가졌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더 보기 “씩씩(食識)하자 – 채식/농업편”

유기농에 관한 미신

*포스팅 계기 : @stonehinge 님의 멘션에서 ‘유기농에 관한 미신’이라는 글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봤더니, 마침 지난번 흥한 글 영양이 부족한 오늘날의 먹거리와 같은 Scientific American이 출처. 출처도 워낙 믿을만하고, 나역시 현행 유기농에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글을 보니 번역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꼈으나 할수록 후회막춤(…)

번역에 앞서..

본 글은 Scientific American의 정식 기사 섹션에 실린 글이 아니라, 블로그 섹션에 실린 글이다. 하와이 대학에서 세포분자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Christie Wilcox란 블로거가 필자인데 비문도 좀 많고 논거가 빈약한 부분이 많아,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어도 번역하면서 화딱지가 나서 그만두고 싶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난번 글에서 보니 명망이 워낙 높은 잡지라 그런지 (위키를 보니 1845년8월에 시작ㄷㄷㄷ) 독자 리플 수준이 장난이 아니였는데 짜증나는 본문을 만회하는 리플이 있을거란 마음 하나로 야금야금 번역을 해…나갔으나, 리플이 너무 많고(60개) 길어 좌절 Orz

용어 선택에 있어 Organic, Organic Farming 등은 ‘유기농’ 혹은 ‘유기농업’으로 혼용하였고, 일반적으로 관행농으로 번역하는(사실 번역상으로 맞지만) Conventional Farming은 고작 몇십년 역사인 화학농을 ‘관행’이라 표현하는게 싫어 ‘일반농’ 혹은 ‘일반재배’로 번역했다. (일반이란 단어도 싫지만 현재 일반적인거니…사실 그렇게치면 ‘현재’ 관행적인 거니 관행농도 맞지 않느냐고 따지면 할 말은 없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 필자가 일컫는 ‘유기농’은 ‘공장식 유기농’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천연농약/유기농약’이란 이름으로 농약을 쳐대고 제도 하에 ‘유기농’이라는 스펙은 맞추지만 그 정신은 하나도 없는 경우를 얘기하는 것이다. 나역시 그러한 ‘공장식 유기농’ 같은 ‘쓰레기 유기농’도 ‘유기농’으로 딱지가 붙여진다는 사실 때문에 현행 유기농 제도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GMO 부분을 제외하고는 필자의 논지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 사실 GMO도 기술 자체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GMO가 특허권과 자본에 연관이 되었을 때 생기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 – 예비 과학자 주제에 논거가 굉장히 빈약하고, 유기농을 까면서 유기농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이 글이 마음에 안드는 것도 사실. (아니, 농사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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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깨부수기 101 : 유기농 > 일반농 (원문?Mythbusting 101: Organic Farming > Conventional Agriculture) 더 보기 “유기농에 관한 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