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수리기 마지막] 소비자권리…없다!

2부 요약

  •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유권해석에 대해, 소비자원의 공식 트위터노트북은 pc와는 별개이므로 메인보드 보증기간이 1년이라고 답변을 함
  • 동일한 사항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pc에 노트북이 포함되므로 노트북의 메인보드 역시 보증기간은 2년이라고 함
  •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공정위 고시이므로 2번째 해석이 맞음
  • @Ryan_HS_Song 님의 말에 의하면 소비자원에서도 과거에 http://goo.gl/WFCBO 이렇게 유권해석을 했다고 함
  • @Ryan_HS_Song 님이 소비자원에 클레임을 검

@Ryan_HS_Song 님이 소비자원에서 답을 받아 주신다.

 

결론은 소비자원에서도 노트북의 메인보드 보증기간은 2년 이라고 이야기한다는 것. 근데 왜 내가 물어볼 때랑은 다르냐? (버럭)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엔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msi로 전화를 했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역시나 예상했던 패턴.

상담원 전화 받는다 >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들먹이며 유식한 소비자임을 드러낸다 > 상담원 움찔하더니 다시 전화주겠다고 한다 > 끊고 상부에 물어본다 > 위에서는 그게 뭐임? 배째라 그래..라고 답해준다 > 상담원에게 전화온다 > 간단하게 “본사방침은 그와는 달라서요” 한마디 해준다.

이 지리한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 결국 소비자원이라는 이름만 그럴듯한 단체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라는 단순한 가이드라인은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억울해서 끝까지 가려면 민사로 고소를 해야한다. 하지만 개인이 그게 쉽겠나? 미국처럼 소비자단체가 집단소송하기도 쉬운 노릇이 아니고. 소비자로서 미약하게나마 할 수 있는 건 주위에 msi 노트북 사려는 사람 있으면 적극적으로 말리는 것 밖에 없다. 여러분 msi 잘 고장나구요, as기간도 무지 짧아요!

3부는 빼먹으려 했지만 이렇게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이거다.

죄송합니다 Aaa님. 결국 아무런 해결책이 없네요. 공정위, 소비자원 둘 다 보증기간이 2년이라 하지만, 회사측엔 소 귀에 경읽기입니다. 그냥 저랑 같이 msi 노트북 사려는 사람 있으면 같이 말리자구요;;;

헌데 공정위, 소비자원,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도대체 왜 있는거냐아아아~!

[노트북수리기2] 노트북 메인보드 보증기간은 2년! 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님! (뭐야 이건-_-)

지난 이야기 요약

  • 노트북 메인보드가 갑자기 나감
  • 업체(msi) 보증기간은 1년
  • 하지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 147쪽에 따르면 퍼스널 컴퓨터 : Mother Board 보증기간 2년 이라 되어 있음
  • 여기서 ‘퍼스널 컴퓨터’에 노트북도 포함인지 아닌지가 애매. 유권해석이 궁금.
  • 해당업체, 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원의 유권해석은 ‘퍼스널 컴퓨터와 노트북pc는 다른거에요 뿌우~’였음
  • 그래도 탐탁치 않아 소비자상담센터의 트위터 공식계정(@KCA_news)과 공정위에 질의를 해놓음

그래서 결론은?

@KCA_news와의 질의과정은 다음과 같다

@KCA_news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대한 유권해석이 필요합니다. 147쪽 핵심부품을 보면 퍼스널컴퓨터의 메인보드 같은 경우 보증기간이 2년이라 되어있습니다. 근데 퍼스널컴퓨터에 노트북도 포함이 되나요? 안되나요?

@sandul88 안녕하세요~ 분쟁해결기준을 보실 정도면 대단하십니다. 관심 가져주셔 감사드립니다. 퍼스널컴퓨터와 노트북은 별개입니다. 퍼스널pc 중 마드보드만 2년입니다. 146쪽 윗부분을 보시면 노트북pc는 1년으로 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KCA_news 완제품의 보증기간도 있지만 그 중 핵심부품의 보증기간은 다르지 않나요? 답해주신 노트북pc 1년은 퍼스널컴퓨터도 마찬가지구요

@sandul88 임현수님! 퍼스널 컴퓨터는 1년, 그 중 특히 중요 부품인 퍼스널 컴퓨터의 마더보드는 2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노트북pc는 핵심 부품을 구분하지 않고 1년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이 간단한 답을 듣기까지 너무 고생을 했기에 답이 맞건 틀렸건 상관이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공정위에 3월15일에 신청한 민원이 20일에 접수가 되고 28일에는 답변이 되는 기적이 행해졌다. (정말 더럽게 빠르다-_-) 다음은 그 답변.

안녕하십니까? 임현수 님
귀하의 건승을 기원하오며, 우리 위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 귀하께서 제기하신 민원내용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중 퍼스널컴퓨터에 노트북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문의하신 사안으로 이해됩니다.

2. 우리 위원회에서는 소비자기본법제16조 제2항과 같은 법시행령제8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해 일반적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품목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정함으로써 소비자와 사업자(이하 “분쟁당사자”라 한다)간에 발생한 분쟁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합의 또는 권고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으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고시)을 제정하였습니다.

3. 동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중 퍼스널컴퓨터에는 노트북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봄이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보기 “[노트북수리기2] 노트북 메인보드 보증기간은 2년! 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님! (뭐야 이건-_-)”

[노트북수리기1] 소비자원씨? 소비자의 알 권리는 B-612에 있는거죠?

Round 1. 뭐야 이 이상한 공식은? – 對 서비스센터

사건의 발단은 3월의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노트북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두둥(!)

행여나 작업하던 것을 날려버릴까 걱정하며 하드라도 무사하길 기원. 그날 바로 AS센터로 택배를 부쳤다. 다음날 바로(우리나라 택배 참 빠르기도 하지요) 연락이 와 하는 얘기가 “메인보드가 고장났습니다. 수리하려면(교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 60만원이 드는데 어떻게 할까요?”란다. 잉? 뭐라고라? 60만원?!

때는 2009년 6월18일 L온라인 쇼핑에서 휴대성(1kg대)과 작업하기 좋은 화면크기(13인치)를 최우선으로 고른 결과 당시 따끈따끈하게 나왔던 msi의 x340을 120만원에 간택했다. 단 2달뒤 8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진건(게다가 배터리도 8셀로 늘어남!) 그래…난 쿨한 남자니깐 잊어준다. 그리고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하드가 갑자기 나간 것도 잊어주마….난 쿨한 A형 남자니까(…)

하지만 1년하고도 9개월이 지난 지금. 수리비가 60만원이라고라? 하드는 물어보니 살아있대서 수리 안할테니 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해 찾아보니….아 글쎄 새로 구매를 할 경우 57만원이다.(그새 더 떨어져 529,000원)

하드가 살아있다는 기쁨도 잠시(아이 간사해라). 수리비(실상은 교체비)>신품 구입비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에 허탈할 뿐이었다.

완전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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