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 과학 따윈 쌈싸먹은 SF

결론부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뜬금없다‘이다. 황당한 설정, 조악한 전개, 뻔한 구도… 이 모든 것이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영화에 대한 몰입을 방해했다.

이 글도 쓸 가치조차 없는데 쓰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본 뒤 ‘돈을 지불하고 똥을 먹었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재밌어서 두 번 이상 관람했다는 사람도 많아서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이 가득인 찰나, 트친분 중 재밌게 보신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분께 불만을 터뜨린 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1) 초등학교 과학경시대회 출신 주인공들

우선 가장 몰입을 방해했던 이유는 과학자들이 – 큰 돈이 들어간 프로젝트에 선발될 정도면 최고 수준의 과학자일 터 – 과학에서는 벗어난 행동을 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해대었기 때문이다.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는?이 글에서 정리가 잘 되었는데 꼭 읽어보시고… 영상미와 분위기에 우와~하면서 빠져드려고 할랑말랑 할 때 헬멧 벗어재끼는 장면부터 어이가 없어 영화에 몰입이 안되었다.

개인적으로는 SF는 가장 비과학적이면서도 과학적 디테일에는 가장 충실한 장르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기나 마술 같은 거짓/환상도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야 속아넘어갈 거 아닌가? 더 보기 “프로메테우스 – 과학 따윈 쌈싸먹은 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