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나들이

매년 5월과 10월이면 살랑거리는 바람이 간송미술관 개관의 소식을 물어다주곤 한다.

군시절 오주석님의 <한국의 美 특강>이란 책에 감명받아 한국화에 빠진 이후 꼬박꼬박 간송을 다녔지만, 몇 해 전부터 평일에도 줄이 경찰서 앞까지 서있는 걸 보고 기겁을 해 아니 간 적도 있었더랬다. 사실 줄 서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들어가서 맘편히 보지 못하는 게 싫어서 말이다.

2012년 5월 17일. 올해는 가려고 마음 먹은 날, 사람에 치여 관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포기를 했다가, 아래의 뽐뿌질에 못 이겨 에라 그냥 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