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에 관한 미신

*포스팅 계기 : @stonehinge 님의 멘션에서 ‘유기농에 관한 미신’이라는 글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봤더니, 마침 지난번 흥한 글 영양이 부족한 오늘날의 먹거리와 같은 Scientific American이 출처. 출처도 워낙 믿을만하고, 나역시 현행 유기농에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글을 보니 번역을 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꼈으나 할수록 후회막춤(…)

번역에 앞서..

본 글은 Scientific American의 정식 기사 섹션에 실린 글이 아니라, 블로그 섹션에 실린 글이다. 하와이 대학에서 세포분자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Christie Wilcox란 블로거가 필자인데 비문도 좀 많고 논거가 빈약한 부분이 많아,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어도 번역하면서 화딱지가 나서 그만두고 싶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지난번 글에서 보니 명망이 워낙 높은 잡지라 그런지 (위키를 보니 1845년8월에 시작ㄷㄷㄷ) 독자 리플 수준이 장난이 아니였는데 짜증나는 본문을 만회하는 리플이 있을거란 마음 하나로 야금야금 번역을 해…나갔으나, 리플이 너무 많고(60개) 길어 좌절 Orz

용어 선택에 있어 Organic, Organic Farming 등은 ‘유기농’ 혹은 ‘유기농업’으로 혼용하였고, 일반적으로 관행농으로 번역하는(사실 번역상으로 맞지만) Conventional Farming은 고작 몇십년 역사인 화학농을 ‘관행’이라 표현하는게 싫어 ‘일반농’ 혹은 ‘일반재배’로 번역했다. (일반이란 단어도 싫지만 현재 일반적인거니…사실 그렇게치면 ‘현재’ 관행적인 거니 관행농도 맞지 않느냐고 따지면 할 말은 없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 필자가 일컫는 ‘유기농’은 ‘공장식 유기농’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천연농약/유기농약’이란 이름으로 농약을 쳐대고 제도 하에 ‘유기농’이라는 스펙은 맞추지만 그 정신은 하나도 없는 경우를 얘기하는 것이다. 나역시 그러한 ‘공장식 유기농’ 같은 ‘쓰레기 유기농’도 ‘유기농’으로 딱지가 붙여진다는 사실 때문에 현행 유기농 제도에 대해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GMO 부분을 제외하고는 필자의 논지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 사실 GMO도 기술 자체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GMO가 특허권과 자본에 연관이 되었을 때 생기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 – 예비 과학자 주제에 논거가 굉장히 빈약하고, 유기농을 까면서 유기농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이 글이 마음에 안드는 것도 사실. (아니, 농사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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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깨부수기 101 : 유기농 > 일반농 (원문?Mythbusting 101: Organic Farming > Conventional Agriculture)

사람들은 종종 뚜렷하게 증명되지 않았음에도 믿는 것들이 많다. ‘바이킹은 뿔이 달린 투구를 썼었다’라던지 ‘중국의 만리장성은 지구 밖에서도 보인다’ 같은 것들 말이다. 내가 블로그를 통해 즐겨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믿는 미신의 실체를 까발리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가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대’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면 매우 짜증을 내는 사람이다.(이 이야기에 관해선 다음 기회에) 앞으로 사람들이 사실이라 믿는 거짓을 깨부수는 글들을 모아 “Mythbusting 101 (미신깨부수기 클래스 101)” 시리즈로 만들겠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유기농 인증이란 미국에 존재하지 않았다. USDA(미국 농무부)의 규제가 공식적으로 발효된 지 8년이 지난 2010년까지, 유기농 식품과 음료의 생산량은 267억 달러 정도였다. 그리고 지난 1~2년 사이에(2010년 이후), 유기농인증 제품의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약 520억 달러로 뛰었다. 유기농 식품이 일반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보다 3배나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람들은 힘들게 번 돈을 점점더 그들이 최고의 식품이라고 믿는 것들에 쏟아붙고 있다. “유기농을 먹음으로써 나 자신의 영양상태를 끌어올릴 뿐 아니라, 화학농업이 환경을 망가뜨리는 것에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완전히 윈-윈이다. 이렇게 좋은 말을 듣는다면 그 누가 유기농을 사지 않겠는가?

하지만 진실은 이것이다. 유기농 식품에 관한 많은 오해와 미신 그리고 거의 이해되지 않는(증명되지 않은) 방식을 선동하는 프로파간다(선전)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다리에서 뛰어내린다고 해서 당신도 같이 뛰어내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가 더 흥분해서 소리를 치기 전에 이것 꼭 밝혀야겠다. 나는 ‘유기농업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분명 유기농업 방식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한 작물만 계속 심는 단일경작에서 벗어나려는 유기농 농부들의 노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작물 돌려심기와 섞어심기 – 윤작 – 는 토양과 환경에 훨씬 좋은 방식이다. 이 글의 목적은 유기농업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농에 얽혀있는 미신을 깨어부수고, 사실에 기반하여 유기농을 판단케하고자 만드는 것이다. 특히 다음의 4가지 미신은 나를 정말 열받게 하는 것들이다. (산들 : 끝까지 읽어보면 필자가 유기농업의 장점엔 ‘윤작’밖에 없다고 생각함이 여실하게 드러난다. 공부가 부족하다고 밖엔..-_-)

미신 #1 : 유기농은 농약을 쓰지 않는다.

영국의 유기농 인증협회인 Soil Association이 고객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95%가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농약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설문의 응답자들은 유기농업이 농약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간단하게 말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른 농업형태와 마찬가지로 유기농은 해충과 잡초를 막기 위해 여전히 농약과 살균제를 사용하고 있다. 믿기지 않는가?

내가 데이트했던 남자로부터 이 사실을 들었을 때 나역시 혼란스러웠다. 그의 가족은 오하이오에서 농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그의 농장이 무농약인증을 받지 못한 것에 반해(유기방식이 아닌 제초제를 일년에 한 번 쓰고 있었다), 지역의 다른 유기농장은 매번 농약을 뿌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친환경적이라고 칭송하는 사실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처음엔 믿을 수 없어서 좀 더 조사해보기로 했다. 결국 나는 미국 유기농 기준 US Organic Standards 에 부합된 유기농 작물이 생산될 때 20여가지 이상의 화합물이 공통적으로 쓰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충격적이게도 유기농장에서 쓰인 농약(=유기농약)의 실제 사용량은 정부기관에 의해 기록되지 않고 있었다.?당신이 정부가 왜 유기농약과 유기살균제의 사용을 엄밀히 조사하지 않는가를 묻는다면 참 좋은 질문이다. 특히 일반 합성 농약보다 유기농약은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농부들이 유기농약은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말이다.

국립 농식품 정책센터 National Center for Food and Agricultural Policy 에 따르면, 1971년엔 가장 많이 쓰이는 살균제인 구리와 황은 1200평당(1에이커) 각각 1.8kg(4파운드)와 15.4kg (34파운드) 가량 사용되었다. 반면에 합성 살균제는 1200평당 0.7kg 가량 필요한대, 이는 유기농 대체제에 반도 안되는 양이다.

슬픈 현실은 바로 이것이다. 공장식 농업은 유기농이든 일반농이든 공장식 농업이다. 규모가 큰 유기농 농장들은 농약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liberally). 그러나 그들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고, 당신은 작물을 직접 보더라도 농약을 준 것인지 아닌지 알기 힘들다.

Organic Gardening과의 인터뷰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기농 지지자인 마이클 폴란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그들의) 슬로건은 유기농이에요. 하지만 그 정신은 유기농이 전혀 아니죠. 만약 유기농 소비자들이 유기농 농장에 가본다면, 그동안 바가지를 썼다고 느낄 거에요.

그렇다면 일반농과 유기농업이 다른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농약의 사용유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되는 농약이 어떤 것인가’에 달려있다. 유기농 농약은 천연물에서 추출되었거나 살짝 가공된 것이다. 일반농업에서 쓰이는 현재의 합성농약과는 다른 것이다.

오랫동안 (예를 들어 어떤 특정 식물에서 추출된) 천연농약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농약보다는 인간과 지구환경에 나을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그러나 농약의 독성을 조사할 수록 이것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많은 천연농약이 건강에 잠재적으로 혹은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로테논Rotenone 을 예로 들어보자. 로테논은 미국에서 유기농 농약으로 수십 년간 널리 쓰여졌다. 자연상태에서는 몇몇 아열대기후 식물의 뿌리와 줄기에서 발견되는 천연물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오가닉”한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로테논이 세포의 발전소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를 공격하는 위험한 물질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는 로테논에 노출된 쥐가 파키슨씨 병과 같은 증상을 보였고, 그래서 인간을 포함한 많은 생물종을 죽일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농약으로써 로테논의 사용은 2005년,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되었으나 충격적이게도 여전히 해마다 많은 양이 쓰여지고 있다. 바로 수산/양식업에서 원하지 않는 물고기는 죽여버리는 살어제(殺魚劑)로써 물에 부어대고 있는 것이다. (산들 : 헉! 살어제는 처음 들어봤음)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천연물이라는 단어가 무조건적으로 독성이 없다거나 안전하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박테리아, 균류 그리고 식물은 당신이 먹거리에 먹거리에 뿌려먹고 싶지는 않을 독성물질과 화합물을 만들어낸다. (산들 : 반대로 필자는 ‘독성’은 무조건 나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백신의 작용기제를 생각하면 틀린 말 아닌가?)

작년, 유럽에선 이전에는 유기농에서 사용이 허락된 농약의 거의 절반이 EU의 법적 안전성기준치에 미달하여 허가가 거절되었다. 그 중에는 유럽에선 아직까지 사용되던 로테논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식품 안전부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은 2007년 생산된 유기농 제품 중 1% 가량에서 유기농약이 아닌 농약이 법적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의 Consumer Reports는 다섯개의 도시에서 1000파운드(450kg) 가량의 토마토, 복숭아, 피망, 사과를 구입해 300 가지 이상의 합성(화학)농약 잔류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유기농 라벨이 붙은 것 중 25% 이상에서 합성농약의 성분이 검출되었다. 하지만 유기농과 일반 작물 전체에서 연방 기준치를 상회한 샘플은 단 하나 밖에 되지 않았다. (산들 : 유럽보다 낫다는 은근히 자랑하는 건가? 중요한 건 유기농이라 그래놓고 유기농약 뿐 아니라 일반합성농약도 몰래 쳐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이야기이다)

유기농약은 안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반농에서 쓰이는 농약보다 더 해로울 수가 있다. 캐나다의 과학자들은 유기농약과 합성농약 두 가지를 비교하기 위해 콩 진딧물이라는 해충을 어떻게 잡아내는지를 살펴보았다. 과학자들은 합성농약이 해충 박멸에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유기농약이 진딧물의 천적 같은 목표가 아닌 다른 것도 잡음으로써 생태계적인 데미지를 더 크게 입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산들 : 그렇다면 합성농약은 정말 타겟팅이 확실한가? 그렇다면 전세계 땅과 생태계가 왜이렇게 망가졌는데? 또한 몬산토의 라운드업 제초제가 토양 뿐 아니라 GMO 종자까지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발표는 어찌 설명하실런지?)?물론 어떤 유기농약은 실험에 쓰인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수 있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내츄럴한 것이 환경에 (무조건적으로) 낫다라는 가정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들 : 무튼 필자가 틀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글 전개하는 방식이 짜증나지만 이 관점에는 찬성이다.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한국에서도 천연농약, 유기농약 따위의 이름을 방자하여 ‘유기농’에서도 쓰는 경우가 많다.

유기재배에서 사용하는 농약 리스트 (일본) 출처 : <채소의 진실>

실제 자부심을 가지고 유기농을 하는 농부조차 봄철에 유황제제를 대대적으로 뿌려대는 걸 보았다. 본인이 쓰는 ‘친환경제제’가 어떤 건지 이해하고 그러는 농부도 있지만, 약품상에 속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을테다. 근본적으로는 제도에 허점이 있어서 이럴 수 있는 거겠지만)

만약 당신이 먹는 유기농 식품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라 할 지라도, 거기엔 다른 문제점이 있다. 바로 농약이 없다란 사실이 음식에 해로운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1990년에서 2001년 사이, E.coli라는 대장균에 감염된 음식 때문에 10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고, 많은 유기농 식품들이 비난을 받았다. 왜냐하면 유기농에 대장균 수치가 더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선 E.coli가 유기농 샘플에서는 10% 정도가 그리고 일반식품에서는 2% 만이 발견되었다. 또한 같은 연구에서 유기농 식품에서만 살모넬라 균이 검출이 되었다(비록 유병률-병이 걸릴 확률-은 낮은 수치였지만).

이렇게 유기농에서 대장균 전염성이 높은 이유는 화학비료 보다는 축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대장균의 대부분은 배설물을 통해 전염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 농장도 종종 축분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들은 방사선 소독과 살충/살균제 같은 것도 쓴다. 만약 이런 조치가 없다면 유기농 식품에는 먹은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포함되어 있을 위험이 높다. (산들 : 역시나 이상한 방식으로 ‘화학비료>축분’을 도식화한다. 이를 피하려면 화학비료의 단점도 소개하는게 균형있는 글쓰기 아닌가? 일반농장에서 사용하는 축분에 방사선 소독을 한다는 소리는 생소하지만 그걸 떠나 현행 축분처리 방식이 엉망이니 필자의 말이 아예 틀린 것은 아니다. (이에 관해서는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하지만 실컷 답이라고 내어놓는 것이 화학비료와 살충/살균제라니. 농사와 미생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소리! 살충/살균제 따위를 쓰면 해충과 유해균 뿐 아니라 익충과 유익균까지 다 죽는다. 물론…농사를 지으면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에 관해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모든 것은 생산자가 어떤 방식을 쓰는가에 따라 달렸다는 사실이다. 유기농과 일반농 모두 각기 여러 방식이 있다. 일부 일반농장에서는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다. 어떤 유기농 농장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농약을 뿌린다. 물론 농약을 마구잡이로 뿌리는 일반농장도 있고,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유기농 농장도 있다. 당신의 먹거리가 어느 방식에 속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먹거리가 어디에서 생산되는지 아는 것이고 또 당신이 사는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를 구입하는 것이다. 당신이 먹는 먹거리에 대해 확신을 갖고 싶다면, 작물을 키운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고, 어떤 방식으로 기르는지 직접 물어보라. (산들 : 뒤죽박죽이다가 마무리는 훈훈하다-_-)

미신 #2 : 유기농은 더 건강한 먹거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학제품(화학비료, 농약)이나 유전자조작제품(GMO)을 쓰지 않은 유기농 농장에서는 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과학은 유기농 식품이 비유기농 식품보다 더 건강한 먹거리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과학자들이 그 둘을 50년 이상 비교를 해왔음에도 말이다.

최근 영국에서의 연구 프로젝트에서 1958년과 2008년 사이에 발표된 유기농과 비유기농 식품에 관한 162가지의 논문을 검토했다. 그 결과 비타민 C, 베타 카로틴, 칼슘 등 15가지 이상의 영양성분에 대해 어떠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몇가지 차이점은 있다. 예를 들어 일반 작물은 질소 성분이 높고, 유기농 작물은 인과 산도가 높다. 하지만 이는 영양적으로 관계가 없는 것들이다. (산들 : 영양적이라는 것의 정의가 이상하다. 산도는 왜 관계가 없는가?)

(산들 : 이 내용에 대해 반박하자면, 논문 요약본을 보니 일단 162가지가 아니라 98,127가지의 연구자료를 ‘시스템적’으로 검토해 그 중 12가지가 관련 연구임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그 12가지를 살펴보니 유기농 식품이 별다르지 않더라..란 이야기인데..무슨 말이야? 일단 ‘시스템적’으로 추려냈다는 말이 어떤 건지 이해를 못 하겠고, 그럼 이 기사-가만..이것도 SA 기사인데?

 

출처 : <채소의 진실>

이 표는 어떻게 해석할랑가? 일단 필자가 문제 삼는 것이 극단적인 ‘공장식 유기농’이란 전제를 깔고 참고 넘어가보자. -_-)

축산물에 대한 비슷한 연구에서도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 다만 유기농 제품은 전체적으로 지방이, 특히 트랜스 지방 성분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유기농 축산 제품이 우리에게 더 안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럴리는 거의 없겠지만) (산들 : 맙소사! 이 부분은 출처조차 없다!!!!!!!!! 이게 과학자야?!)

이에 관해 유럽 작물 보호 연합 European Crop Protection Association의 디렉터인Fredhelm Schmider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98%의 기술적으로 진보된(advanced) 농업방식으로 생산된 음식과 소위 ‘유기농’ 시장에서 나온 2%의 음식이 동일한 영양상태를 갖고 있다는 것. 이것은 소비자에겐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산들 : 일반농이 유기농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되었다는 말에서도 동의하기 힘들다.)?뉴져지의 Rutgers 대학의 식품 독성학의 명예교수인Joseph D. Rosen의 주장은 이보다 더 강하다. “유기농 식품이 일반 식품보다 영양적으로 더 낫다고 믿으며 그것을 구입하는 것은 돈낭비나 다름 없습니다.”

유기농 지지자들은 또한 유기농이 맛이 더 좋다고 주장한다. 한 설문에서 영국 유기농 구매자들의 95%가 농약을 피하기 위해 유기농을 구입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응답자의 2/3는 유기농 제품이 비유기농보다 맛이 더 좋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로 직접 먹으며 비교해 보았을 때 사람들은 둘의 차이를 전혀 구별하지 못 했다. (산들 : 그 사람들 입에 우리 작물 쑤셔 넣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쓰레기 유기농’을 말하는 것이니 또 참고 넘어간다. 마트에 유기농 딱지 붙은 것들을 생각하면 틀린 말이 아니니. 그래도 진짜배기 먹거리는 이렇단 말이다!)

정리하자면, 유기농이라고 굳이 더 나은 것도 아니고, 유기농과 비유기농의 차이점을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 한다. 생물학적 다양성 증가나 단작을 피한다는 장점은 있겠으나, 더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것은 유기농의 장점 중 하나가 될 수 없다.

미신 #3 : 유기농은 더 친환경적이다.

생태학을 공부하는 입장으로서 이 세번째 미신이 나를 가장 짜증나게 한다. 사람들은 유기농을 먹음으로써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단순히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진실이다.

물론 유기농은 생태적으로 충격을 주는 합성농약을 덜 쓴다. 하지만 공장식 유기농 농장에서는 그들만의 화학물질을 다발로 쓰는데 이 또한 생태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이런 화학물질의 사용량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기술들을 받아들이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기농 농부들은 GMO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산들 : 결국 이 얘기였어!!! 이게 생태학자냐? 글을 끝까지 읽어봐도 GMO를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분석은 없다. 사람들이 ‘그냥’ 반대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

GMO는 작물의 수확량, 영양상태를 증가시켜 줄 뿐 아니라 합성농약의 사용을 줄이면서 – 유기농 농부들이 추구하는 바로 그것이다 – 농법의 개선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아프칸의 수확량을 심하게 떨어뜨리는 바이러스에 저항력을 가진 유전자 조작 고구마가 있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수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칼슘이 높은 당근, 항산화물질이 많은 토마토를 창조해왔다. (산들 : have created정말 오만한 단어다. 그나마 developed 가 옳지 않나?)?식물에 어떤 걸 뿌리는지 만큼이나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감자는 조작되어 독성 물질을 생산하지 않게 되었고, 땅콩은 조작되어 많은 사람에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생산하지 않게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바나나는 B형 간염에 대한 백신을 생산하도록 조작되어 비용 때문에 백신을 따로 맞기 힘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가 있게 되었다. 유전자 조작된 식물들이 인류에게 주는 이러한 장점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러나 유기농 지지자는 GMO에 기회를 주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 사실 유기농 농부는 염치없게도 BT균(산들 : 살균작용이 있는 박테리아, 벌레를 잡기 위해 씀)을 몇 십년 동안이나 쓰고 있다. 이는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유기농약 중 하나다. 그러나 식물의 유전자 자체에 BT균을 집어 넣은 유전자조작(GM) 식물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비난을 해댔다.

생태적으로, GMO는 훨씬 좋은 해결책이다. 토양과 물에 피해를 주는 독성물질을 덜 쓰게 하니깐 말이다. 다른 GMO 역시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수해에 강한 작물을 만들어내 홍수가 자주 나는 지역에선 홍수 그 자체가 제초제를 대신하게 한다. (산들 : 홍수나면 다 죽는데 GMO는 살아남기 때문에 따로 제초제를 안줘도 된다는 이야기) 만약 이러한 목표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우리를 돕는 이 신기술을 거부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는가?

유기농 농업의 진짜 문제는 이것이 작은 단위의 지역 사회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일반농업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확량에 있다. 같은 크기의 일반농에 비해 80% 가량 밖에 되질 않기 때문이다. 어떤 연구에선 심지어 50% 이하라고 한다! 바로 지금, 대략 8억 명이 굶주림과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1600만이 그 이유로 죽어간다. 현재와 같은 면적의 경작지를 쓴다는 가정하에, 우리가 모든 농업을 유기농으로 바꾼다면 그 숫자는 13억으로 늘어날 것이다. (산들 : 내가 이 부분에서 어설픈 유기농을 싫어라한다. 이는 추후 포스트에서)?따라서 유기농으로의 전환은 불행하게도 현재 개발되지 않은 야생 서식지를 파괴함으로써 새로운 농장을 만들어야됨을 의미한다. 야생 서식지에 행해지는 쟁기질은 많은 종을 위험에 빠뜨린다. (산들 : 으아아!! 과학자란 인간이 다 헛소리야! 유기농을 위해 개발되는 경우가 더 가능성이 있겠냐 아님 도시, 공장 따위를 만들기 위해 개발되는 경우가 많겠냐?)

이미 우리는 빙하가 아닌 땅 중 35% 이상을 농경지로 정리를 했다. 이는 전 세계 도시와 교외를 합한 것의 60배가 되는 면적이다. 빙하시대 이래, 농업만큼 지구의 생태계와 생명체를 망가뜨린 것은 없다. (산들 : 맙소사..이젠 욕 나오려고 한다 -_-;;)?유기농을 위해 20%나 그 이상의 땅을 더 개발한다면 우리 행성에 남은 야생의 생명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불편한 진실은 유기농의 생산성이 일반농업의 그것을 따라잡기까지 소모되는 생태학적인 비용이 엄청 나다는 것이다. 일반농업에서 쓰이는 농약과 화학비료가 전 세계의 수로를 오염시키는 것이 나쁘긴 하지만, 야생 서식지를 한꺼번에 망가뜨리는 것보다는 생태적으로 낫다. (산들 : 할 말이 점점 없어진다)

유기농업에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진보된 기술을 도입한다면 일반농업과의 생산성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산들 : 그게 GMO란 말이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유기농업은 훨씬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이 될 것이다.

미신 #4 : All or None

마지막으로 지적하는 것은 유기농업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모든 것을 흑백논리로 구분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유기농업은 잠재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고 정말로 지속가능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일런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진보와 우리가 미래에 무엇을 발견하고 배울 것인지에 달려있다.

유기농업이 일반농업과 같은 양의 생산성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전세계에 유기농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비유하자면 유기농 식품은 브랜드 제품이나 사치용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이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거나 그럴 의향이 있을 때는 괜찮을지 몰라도, 그것이 아니라면 유기농은 만병통치약이 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유기농을 먹는 것보다 일반 과일이나 채소를 좀 더 많이 먹음으로써 영양적인 차이를 극복할 수도 있다. (산들 : 앞에서는 유기농이 영양적으로 더 나은게 아니라며? 게다가 영양차가 얼마인지 분석하고 이야기를 해야지. 가령 일반쌀의 마그네슘 함량이 유기농쌀보다 100배가 적다면 밥을 100공기 먹어야겠네? 오케이. 일반과 별 차이 없는 공장식 유기농이라 그렇다치자. 그렇다면 이 기사는? 농약친 과일과 채소 먹은 아이들은 ADHD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고, 임산부가 먹으면 아이 지능이 떨어진다는데,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되갔어?!!! 아 진짜 과학자란 사람이 논거가 뭐 이래!!)

무엇보다도 내가 염려되는 부분은 유기농에 대한 찬반의 논쟁이 해결책을 찾는게 아니라 서로를 비방하는데 수많은 노력과 돈을 써댄다는 것이다. 일반농업의 지지자들이 대량생산을 위해 화학비료, 농약 그리고 단작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유기농 지지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정말 부조리해 보인다. ‘합성(synthetic)’이란 말과 ‘환경에 나쁘다’란 말은 동일한 말이 아니다. 미생물에 의해 무해한 물질로 분해되는(biodegradable) 식품을 만들어내고 싶으면 그냥 기술의 진보를 받아들여라.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지능을 모든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가격도 저렴하고, 생태적으로도 이로운 것)을 만들어내는데 이용할 수가 있다. 미친 소리처럼 들릴지는 몰라도. (산들 : biodegradable 역시 GMO로부터인가? 유기농은 biodegradable하지 않는가? 갑자기 툭 튀어 나온 소리다. 뭔가 이상하다.)

또한 나는 미친듯이 과도한 수확을 위한 단작을 위해 농약, 화학비료의 사용을 늘리는 일이 생태적인 개선을 이끌지 않으리라 확신한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미래는 일반농과 유기농이 서로 상생하는 것이다. GMO나 다른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서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토양생태계의 다양성, 수확량, 작물의 영양성을 늘릴 수 있기를 바란다. 새로운 기술은 유기농업의 적(敵)이 아니다. 서로 가장 강력한 동맹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한 유기농에 대한 가장 큰 미신은 유기농, 일반농 어느 한 쪽을 택해야만 한다라는 사실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 당신은 윤작의 장점도 누릴 수 있고, GMO로 인해 수확량과 영양성이 높아지는 장점도 누릴 수가 있다. 현명한 소비자인 당신은 프로파간다에 경도되어 한쪽에만 치우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대신 당신은 양쪽의 말을 잘 듣고 장점을 취합해 세계식량자원의 현실을 개선시키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둘 다 북돋아줄 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 이 글은 유기농과 일반농의 포괄적인 비교글이 아니며, 그럴 의도도 없다. 내가 주장하는 바는 이분법적인 기준으로 딱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농부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요점은 ‘유기농’이란 것이 무조건적으로 유기농이 아닌 것보다 낫다는 게 아니란 것이다. 지속가능한 최적의 포인트를 찾기 위해 모든 종류의 농업을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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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공부, 균형감, 전개력 부족에 더해 이게 진정 과학자의 글쓰기인가 싶어 번역하는 내내 짜증이 났지만 GMO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제외하고는 필자의 의견에 상당부분 동의하는 바이다. (왜 이런 결론이 도출되었는지 이해못할 정도의 전개지만) 마지막 결론은 특히 동의를 하는 것이, ‘유기농’과 ‘일반재배’ 모두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유기농’일지라도 유기농약을 많이 쓰는 경우가 있을테고 ‘일반농’이라 할지라도 합성농약을 최소로 쓰는 농부가 분명 있다. (공장식 ‘일반’재배가 대부분인 현실) 하지만 필자의 결론이 ‘이분법적인 시각을 거두자’임에도 줄곳 ‘유기농=공장식/쓰레기 유기농’을 상정하고 썼다는 것 또한 어이가 없음이다. (몰라서 그랬겠지…과학자의 무지를 탓하지 말자-_-)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돈’이다. 중요한 것은 “유기농이다!” 라는 슬로건도, 제도에 짜맞춘 ‘유기농’이라는 타이틀도 아니라 유기농, 아니 먹거리에 대한 마음가짐이다. 하지만 (현행 제도하에선) 같은 유기농부일지라도 결과물은 천차만별. 그런 의미에서 ‘과정’보다는 ‘결과’인 농산품 자체에 대한 기준이 우선되어야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이것도 얼른 써야할텐데(…)

“유기농에 관한 미신”의 9개의 생각

  1. 저는 현수님의 유기농에 대한 생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화딱지나는 긴 글을 번역하고 반박하시다니 숙제를 내준 책임자(?)로서 정말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 지…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네요, ㅠㅠ 원본 읽으면서 저도 짜증이 나서 걍 개무시했는데, 그걸 다 반박까지 해주시다니요. 그 정성에 감동~ ㅠㅠ 위 글을 쓴 학생이 박사과정인 걸로 아는데, 혹시 몬산토로부터 연구비나 장학금을 받는 학생 아닐까요??? 저는 유기농에 말똥이나 주고, 식초나 뿌리는 걸로 알았는데, 유기농 농약이 있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유기농 농약은 뭘로 만드나요? 이곳 유기농 생산자들 컨택해서 인터뷰하고 싶네요.
    유기농만 드시는 저희 시아버님께서 농약, 화학비료, GMO, 방부제 여부를 테스트하는 기구가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걸로 한국에서 나는 유기농산물들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perfect하게 정리된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수고 많으셨습니다.Thanks and sorry.

    1. @francereport:twitter?원래 ‘나는 유기농이 싫다’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곧 완성할 예정이구요. 그러다 글을 보고 번역해봐야겠다 했던거죠. 원래 하려했던건대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 번역이 짜증이 났지만 글에서 썼다시피 독자들의 리플은 멋질거야 하고 달렸는데 너무 많아 리플은 읽어보지도 못 했다는게 코메디-_-;?필자 문제는…장학금을 받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현미경만 들여보다 사회적인 시야가 좁아지기 쉬운 것이 과학도니까요. 유기농 농약은 저도 어떤 종류가 얼마만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유기농약’, ‘천연농약’이란 이름으로 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일본의 경우처럼 농수산식품부 고시에 기준이 있을 것 같기도 한대, 잘 못 찾겠다는. 본 글의 내용을 보면 유럽에서도 쓰고 있을 것 같아요. 기준도 찾아보면 있을테구요.테스트 기구는 무척 궁금하네요. 허점이 많은 현행 제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방법이 결과물에 대한 테스트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차에 말이죠. 홈페이지나 소개자료가 있을까요? 마지막으로..긴글 읽어주시고 정성 담긴 리플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2. 트위터나 블로그로 사람들이 ‘뭘 먹어야 되느냐’고 물어올 때, ‘유기농 지역농산물을 드시는게 소비자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입니다’라고 답해줬어요. 근데 위 글을 읽으니 앞으로 뭐라고 답해줘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 주변에 저처럼 bio매장에서만 장을 보는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이나 제가 인터뷰로 만났던 소아과의사나 (인터뷰가 실린 기사: http://green.kbs.co.kr/04_webzine/webzine_view.html?seq=127&wcd=&cate=L&page=1) 유기농으로 먹은 뒤로 몸 아픈데 없이 건강하다고들 해요. 그게 다 플라시보 효과였던걸까요??? ㅠㅠ

    1. @francereport:twitter?’유기농 지역농산물’이 틀린 답은 아닐 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농민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유기농 상권입니다. 서로 윈윈이죠. 농민은 직거래를 통해 마진을 높일 수 있고, 농민이 뻔히 아는 사람을 위해 농사를 지으니 양심에 찔려서라도(!) 좀 더 나은 방법으로 농사를 짓겠죠. 하지만 한국에선 드문 것이 사실. 원인이 너무 많아 다 따지기 힘든 정도라…하지만 bio 먹거리가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키는 건 아닐 겁니다. 특히 유기농에 대한 고민이 오래되고 시장도 체제도 이미 발달한 프랑스에서는요. 제가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포스팅을 수차례 하는 이유는 http://goo.gl/mI9CD 제대로 된 먹거리는 정말로!!! 맛도, 영양 그리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 하는 일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는 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 글을 번역하다보니 진짜배기 먹거리는 이런거다! 고 사례를 들어가며 반박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_-;?
      기사는 기준만 어거지로 딱 맞춘 ‘쓰레기 유기농’만을 상정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3. 엄청 재밌네요 ㅎㅎ 번역 하시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코멘트 남겨주시니까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ㅋㅋ
    이 글 말고 다른 포스팅에서 NYT 가디언 그리고 다른 언론사까지 기사 세 개 비교분석 해주신 글도 너무 좋았어요!
    내용을 배울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1. 감사합니다. 백만년만에 댓글이 달린 것 같아 생경합니다 하핫.
      글이 길어 어쩔 수 없이 그때그때 코멘트를 남겨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덕분에 더 이해가 잘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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