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와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암을 유발한다!

역시 석기옹 @stonehinge_의 멘션에서 건져 올린 기사. 여태 번역한 것 중 가장 따끈따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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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의 라운드업 제초제와 GM 옥수수가 암과의 관계를 밝히는 충격적인 연구 (원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초제와 그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 조작(GM) 옥수수(maize)가 종양을 일으키고 내장에 데미지를 주고 또한 일찍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오늘 발표되었다.

몬산토社의 제초제 ‘라운드업’과 NK603(옥수수 종자 이름)이라는 라운드업에 저항성을 가진 옥수수에 대한 첫 번째 장기간의 실험에서 (산들 : 라운드업이라는 제초제를 뿌려 잡초는 다 죽이고, 저항성을 가진 옥수수만 남게 하려고… 셋트로 팔림— 이와 관련해선 예전에 쓴 글 종자독점 세계를 지배하다 (2)종자독점을 위한 전략..을 꼭 읽어보시길) , 과학자들은 극소량에 노출된 쥐에게도, 유방선에 종양이 생기고 심각한 간장, 신장의 데미지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수컷은 4개월, 암컷은 7개월령에 병이 생겼는데, 대조군은 각각 23개월, 14개월이었다.

“이번 실험은 엄청난 수의 종양이 초기에 그리고 공격적으로 생긴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암컷에게 말이죠. 건강에 이정도로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고 Michael Antoniou 박사는 말했다. 그/그녀는 King’s College London의 분자생물학자이자, 이 연구를 지원한 CRIIGEN (Committee for Research and Independent Information on Genetic Engineering) 의 멤버이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인간도 섭취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으려면 90일 간의 동물 실험을 거쳐야한다. 하지만 거의 2년(700일)을 살 수 있는 쥐rats에게 있어 90일은 인간으로 치면 청소년기 후반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쥐의) 일생동안의 실험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오랫동안 있어왔다.

Caen대학의 연구팀이 실시한 동료 평가 연구 (the peer-reviewed study)에서도NK603(GM 옥수수)을 먹거나 혹은 허용된 용량만큼 라운드업(제초제)을 섞은 물을 먹은 쥐를 2년 넘게 관찰한 결과 일반 먹이를 먹은 쥐보다 상당히 일찍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수컷 쥐의 50%, 암컷의 70%가 조기에 사망하였는데 대조군은 수컷 30%, 암컷 20%로 크게 비교된다. 또한 실험군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2~3배 정도 큰 종양이 발견되었다. 24개월 째 접어들 때, 실험군에서 50~80%의 암컷에서 큰 종양이 1마리당 3개까지 발견이 되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30%에게서만 종양이 발견되었다. 과학자들은 그 종양들이 매우 커서 쥐들이 숨쉬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소화를 어렵게 만들어 내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 고 보고했다.

오늘(2012.9.19) Food and Chemical Toxicology란 저널에 발표된 이번 논문은 NK603(GM 옥수수)와 라운드업(제초제)가 따로 먹든 함께 먹든 쥐의 건강에 비슷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또한 수돗물에 허용된 양만큼인 아주 조금의 라운드업(제초제)조차도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쥐들은 오랫동안 인간 대신 독성을 시험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모든 제약, 농업관련, 그리고 가정 용품들도 허가를 맡기 위해 쥐에다 실험을 해왔습니다. 이번 쥐에게 GM 옥수수와 제초제인 라운드업을 섭취하게 해 실시한 실험은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잘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Antoniou 박사는 덧붙였다.

라운드업은 영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리고 Gardeners Question Time (BBC 라디오)에서 추천하고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라운드업은 또한 유전자 조작 식품 재배를 주장하는 선봉장이기도 하다. (산들 : 앞서 말했듯 셋트로 팔리기 때문에…)

2050년 까지 세계 인구는 9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UN은 국제 식량 생산이 50% 까지는 반드시 늘어야만 한다고 이야기한다. DEFRA (영국의 농식품부 같은 곳)의 협의회에서는 Green Food Project를 통해 GM이 과연 식량문제에 가능한 해법인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재배되는 85%의 옥수수가 GM이다. 가공식품의 70%에서 GM이라고 표시하지도 않고 GM을 원재료로 쓰고 있다. 영국과 유럽에선 사람들이 GM 옥수수를 직접적으로 섭취하지는 않지만, 동물 사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GM 표시를 붙이지 않고 말이다.

Antoniou 박사는 이번 동료 평가 연구(peer-reviewed study)의 신뢰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GM 작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한 발표된 연구 중에서는 가장 철저히 진행된 연구(the most thorough research) 입니다.”

Gilles-Eric Seralini 교수의 주도로 실시된 이 연구는 수컷 암컷 각각 10마리씩 포함된 10개의 그룹을 관찰하였다. 3개의 그룹엔 물에 3가지 다른 양의 라운드업(제초제)을 태워서 먹었다. 물에 섞인 라운드업의 양은 먹이사슬과 같게, 자연에서 그 제초제를 뿌린 작물을 통해 얻는 양과 동일한 양을 투여한 것이다.

다른 3개의 그룹은 GM 옥수수를 11%, 22%, 33%의 비율로 섞여 먹였다. 또다른 3개의 그룹은 라운드업과 GM 옥수수를 같이 먹였다. 대조군은 라운드업과 NK603(GM 옥수수)는 먹이질 않고, 사료에 일반 옥수수를 33% 섞여서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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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과는 예상하거나 기대한대로라 놀랍진 않은데, 연구 설계도 잘 된 것 같고 기사도 잘 써 덧붙질 말이 딱히 없지만 두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1. 보통 90일 실험을 하는 것에 비해 쥐의 일생동안(2년)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관찰한 점
  2. 대조군은 암컷이 더 건강한 것에 비해 실험군에선 암컷에 피해가 더 많았다는 점

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GMO의 목적과 그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기 보다는 그것이 일으키는 해악이 너무 큰지라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에 관해선 종자독점 세계를 지배하다 시리즈를 읽어주시길 바라며..

+ 관련 한국 보도 기사

+?전 유럽을 뒤흔들고 있는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위해성 논쟁

“제초제와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암을 유발한다!”의 1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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