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채소와 고추장, 나눠드립니다~ [2차 이벤트 종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괜히 산타질을 하고 싶어서 8개월만에(…) 이벤트 재개!

유기농 채소와 고추장을 나눠드립니다. (사실?유기농에도 허점이 많기에 자연농, 친환경이란 표현을 더 선호하지만 좀 더 대중적인 표현을 선택)

누구냐 넌

저는 산과들이란 회사에서 토양을 살리는 일, 후손을 살리는 길이란 기치 아래, 친환경 미생물 농법을 보급하며 토양을 되살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축산 쪽으로는 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없애는 일도 하고 있지요.

이벤트의 목적

하는 일이 일이다 보니 농사와 먹거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사람들이?먹거리의 중요성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그것이 생산되는 현황, 그리고 작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깨달았습니다. (자세한 계기는?왜 먹거리인가?란 글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1. 먹거리에 대한 경각심 고취 -> 블로그에?관련 포스팅을 한다.
  2. 현대인들이 완전히 잊어버린, 제대로 된 먹거리의 진짜 맛을 알려준다 -> 채소 나눠주기
  3. 먹거리, 더 나아가 환경문제(오염된 토양, 바다, GMO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시킨다. -> 1,2번 꾸준히 하기

그렇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모피어스가 되고자 합니다. (웃음) 그가 파란 약과 빨간 약을 내밀며 네오를 깨웠듯이, 전 제대로 된 채소를 이용해?지금 먹고 있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 알려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

상품소개

우선?저는 농업, 축산 컨설팅을 하지?판매용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먹고, 비즈니스용으로 쓰고, 여유가 생기면 이렇게 이벤트를 통해 종종 나눠드리려 합니다. 어쨌건 이 이벤트가 영리 목적은 아니라는 것 , 알아주세요.

허면, 도대체 어떤 채소, 고추장이길래 그러느냐?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화학비료/농약을 일체 주지 않고, 남조류라는 미생물을 이용해 직접 길렀습니다. 고추장 역시 그렇게 직접 기른 고추를 이용, 전통 방식(밀가루는 전혀 쓰질 않고, 찹쌀과 직접 고운 조청을 이용)으로 담았습니다. (참조 : 고추장을 담궈 BoA요) (사실 고추장을 새로 담근지 두 달이 채 되질 않아 아직 맛이 안 들었는데…그래서 상품으로 뺄까 하다가 넣었습니다)

자타공인 맛은 보장합니다. 아무리 고급 유기농, 친환경 식당이나 쌈밥집을 가더라도 솔직히 저희 채소만한 건 못 봤습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해 자문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akaiving님의 표현을 빌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고추장 역시 :)

 

맛 뿐 아니라, 저장성과 영양성 또한 뛰어납니다. 겨우내 하우스에서 자란 건 냉장고에 넣어놓고?한 달 이상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얼리면 안됩니다잉~) 가을 노지(하우스가 아닌 땅을 말합니다)에서 자란 건 두 달 이상도 가구요. 만약 당첨이 되신다면, 채소로 겉절이도 꼭 한 번 해보세요. 보통 겉절이를 해놓고 조금만 있으면 물이 질퍽하게 생기는데, 저희 채소는 며칠이 지나도 물이 생기질 않습니다.

농약을 가장 많이 치는 작물 중 하나가 고추입니다. 농민 상대로 교육을 하다보면, 화학비료, 농약 없이 노지에서 고추농사를 짓는다는 저희 말에 대놓고 사기꾼이라 할 정도죠. ^^; 그만큼 농약없이 농사가 힘들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화학비료, 농약 없이 고추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이유는?토양을 되살렸기 때문입니다. (링크에 걸린 포스팅도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고추장 (출처?- @akaiving님)

당첨자에겐 첫 번째 사진의 양(아마 1kg 내외) 정도의 각종 쌈채류 한 세트와, 위의 고추장 한 통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참여방법

Step 1?이 글을 RT한다. 본 제목 우측 하단의 ‘Tweet’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바로 이 버튼

Step 2?트위터 제 계정(@sandul88)이나, 블로그에 댓글로 ‘이벤트 참여합니다’란 내용의 멘션 달기.

혹 실수로(?) RT는 하셨는데 이벤트 참여를 원하시지 않을 수도 있기에, 제게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두 가지만 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됩니다 :)

기간 및 추첨 방법

참여기간은 본 글이 공개된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이번의 경우엔 12월 23일 금요일 오후 5시까지가 되겠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아서요. 보통 저희 집에 택배 아저씨가 오후 6~7시 사이에 오십니다. 평소대로라면 내일 보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추첨은?랜덤으로 3명을 뽑을 겁니다.

유의사항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1) 당첨된 분은 DM으로 본인?주소, 성함, 연락처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러자면 맞팔을 해야겠죠? 이후 언팔은 부담없이 하셔도 됩니다.

2) 혹은 블로그 댓글로 남겨서 추첨이 된 분은 제 메일로 보내주셔도 되는데…이벤트 공지 자체가 트위터로만 되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지요?

3)?택배는 착불입니다…이 부분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채소가 여유있을 때 종종 하고 싶은데 모두 선불을 하면 부담이 될 듯 하여 어쩔 수 없이..

당부의 말

1) 가능하면 시중의 일반 채소를 구입하셔서(유기농도 괜찮습니다) 같이 드시면서 맛을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밥이나 고기를 쌈 싸먹기 전에 한 잎씩 드시면서 맛을 음미해보셔도 좋고, 시중의 채소와 함께 냉장고에 넣어두고 보관상태를 비교해보셔도 좋습니다. 겉절이를 해봐도 좋고요. 채소가 원래는 이런 것이다 알리는 것이 이 이벤트의 목적이니까요.

2) 당첨된 분은 드신 후에 블로그 댓글을 통해서 맛이 어떻다 소감을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트위터로는 흘러가버려서…)

3) 이 이벤트는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주기는 일정치 않지만, 종종 할 예정이니@sandul88을 팔로하시면 이벤트 소식을 바로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라고 하기엔 자그마치 8개월만에 하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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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신의 가호로 @bachbeatle님 @dwritingkr님 @kyurhow님 당첨되셨습니다.

“유기농 채소와 고추장, 나눠드립니다~ [2차 이벤트 종료]”의 6개의 생각

  1. 어제 당첨 트윗을 보고 횡재에 기뻐한지 만 24시간도 안돼 오늘 넉넉한 양의 다양한 야채와 고추장 한 통을 고맙게도 받았습니다.?
    한살림과 마트 유기농야채를 자주 이용하는데 현수님이 보내주신 야채들은 친환경 야채인데도 벌레먹은 자국도 없고 모양이 이쁘면서도 튼튼해보였어요.
    (식물이라고 벗어날 수 없는 이 놈의 외모지상주의…ㅠㅠ).
    ?
    양이 많아서 큰 비닐백 4개에 나눠 냉장고에 넣고 하나를 저녁식사용으로 열심히 씼어서 준비했죠.
    완전 채식은 아니지만 전 고기를 거의 안먹고 아이들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오늘은 고기를 준비하지 않고 참치만 놓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청상추,적상추,비타민 등 채소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아니면 쌈채소 잘 안싸먹은 애들도 다 참치에 싸서 먹더군요.?
    (물론 제가 먹어보라고 계속 권유한 것도 사실. ?–;; )
    전 쌈장을 살짝 발라서 맨 쌈채소만 먹기도 하는데, 평소 먹던 청상추나 적상추에 비해 잎은 두툼한데도 뻣뻣하지 않은 질감도 좋았고요.??
    적근대랑 청겨자도 보통 사먹던것보다 덜 씁쓸한거 같기도 하고.?

    지금 블로그에서 읽어보니 이렇게 튼실한 채소를 키워낸게 남조류하는 미생물 덕분인가봅니다.?
    어쨌든 야채들 맛있고 저장도 일반 야채보다 오래 간다니 두고 두고 아껴먹을께요.
    고추장은 오늘은 살짝 맛만 봐서 하루 이틀새 본격적으로 맛보고 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현수님.^^

    1. 친환경이나 유기농이라도 농작물 자체가 건강하면 병충해에 강하고, 또 오더라도 잘 버텨내죠. 마치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 감기에 잘 안 걸리고, 걸리더라도 금방 낫는 것 처럼요^^

      맛 차이는 보통 드시던 것 구매하셔서 둘이 바로 비교를 해보시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저야말로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빨리 남기시지 않아도 되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여기겠습니다. :)

      이 모든 영광을 알아서 잘 자라준 채소와 하루만에 딱 배송해주신 택배 아저씨께 돌립니다.

      1. 현수 산타님 보내주신 정성스런 쌈채소와 고추장 잘 먹고 있습니다. 쌈채소는 어제 다 먹었네요. 비닐팩에 넣은 채로 냉장고에 두었는데 보름 가까이 지난 어제까지도 싱싱했어요. 고추장은 칼칼하고 깔끔하니 맛이 참 좋네요.
        쌈채소, 고추장 모두 슬로 푸드지요. 쌈 채소들 키우기 위해 땅 먼저 보살피고 씨뿌리고 가꾸었으니그에 들어간 정성과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혼자 맛있게 먹으려 하지 않고 여러 이웃과 나누려하신 고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려요. @dwritingkr

      2. 현수 산타님 보내주신 정성스런 쌈채소와 고추장 잘 먹고 있습니다. 쌈채소는 어제 다 먹었네요. 비닐팩에 넣은 채로 냉장고에 두었는데 보름 가까이 지난 어제까지도 싱싱했어요. 고추장은 칼칼하고 깔끔하니 맛이 참 좋네요.
        쌈채소, 고추장 모두 슬로 푸드지요. 쌈 채소들 키우기 위해 땅 먼저 보살피고 씨뿌리고 가꾸었으니그에 들어간 정성과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혼자 맛있게 먹으려 하지 않고 여러 이웃과 나누려하신 고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려요. @dwritingkr

  2. 저는 이 이벤트 당첨과는 별도로, 현수님 및 현수님 가족의 선의 덕분으로 해외에서 이 귀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었던 사람인데요.?
    소포가 도착한 후, 신나서 뛰어다니다가…(우체부 할아버지와 강강수월래를 출 뻔 했어요. 실제 상황)
    점심을 대충 라면으로 때우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밥하고 냉장고 뒤져서 소고기랑 버섯이랑 양파를 찾아 볶은 다음, 쌈채소와 고추장과 김치들로 점심을 차렸어요.?

    이 먹거리들을 조합해서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심정은…그야말로 눈이 그렁그렁해지면서, 라따뚜이의 안톤 이고에 빙의하게 되더군요.?
    여섯 일곱가지 맛이 입 안에서 춤추는 기분이었어요. 교향곡 저리가라…
    전라도와 경상도의 중간…충청도 아낙네가 어깨춤을 추는…그런데 낯설지 않은…^^

    쌈채소는, 연하지만 탱탱했고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즙이 느껴졌어요. 씹으면서 고소함이 끝맛으로 살짝 느껴지기도 했구요. 시중에서 구해먹던 뻣뻣한 채소와 확실히 다르더군요. 같이 밥먹은 사람(고기 러버)도 연신 이거 정말 맛있다를 외치며 고기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었구요. 그래서 먹다보니 씻어놓은 쌈채소를 먼저 다 먹고 고기가 남는 기현상이 생기더군요.

    고추장은, 당연히 시중에 파는 고추장과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이네요. 쌈싸먹을 때 넣어먹고 당근을 찍어 먹어보았는데요. 기분좋게 청량한 느낌이 입 안에 울려퍼지더군요. 저나 같이 먹은 사람이나, 밥먹고 후식으로 달달한 것을 먹으려던 계획을 접고, 입 안에 남은 고추장과?김치 맛의 향연을 즐기기로 했어요 (조금만 더 즐기다가 이빨 닦겠습니다 ㅋ)

    다른 칭찬도 더 늘어놓고 싶지만 남은 말들은 쪽지로 할게요. 다시 한번 현수님과 현수님 가족께 감사드려요. 눈오는 날 웃는 얼굴로 소포배달해주신 우체부 할아버지께도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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