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 바라보기 – 생수와 친환경 무상급식


생수

좋은 기사(헉;; 이 링크를 왜 빼먹었지 Orz)가 타임라인으로 흘러들어왔다. 바로 생수의 안전성에 의문을 표하는 기사인데, 지난 8일 벌어졌던?구미 단수 사태와 시기상 묘하게 맞물려 눈길을 더 끌었다.

요약하자면,

  • 생수가 수돗물보다 안전하다는 것은 환상. 게다가 OEM 생산이 많아, 원산지도 의심스러움
  • 생수의 수질검사 및 규제는 생수업체들이 만든 ‘샘물협회’란 곳에서 직접 하고 있음. 심지어 정보공개도 하질 않음. 이렇게 도둑놈한테 열쇠를 맡기는 행태는 미국도 마찬가지
  • 생수의 소비확대는 수돗물 관리 소홀로 이어짐

인데, 역시나 더 심도 있는 동영상이 유투브에 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또 요약하자면, 더 보기 “이면 바라보기 – 생수와 친환경 무상급식”

투쟁이 되어버린 독서(트위터 그리고 데이터 회의주의)

요즘 두 가지 이유로 독서가 힘들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만성적인 게으름은 너무나 당연하니 제외시켜주자ㅠㅠ)

1. 트위터와 Read It Later…아니 그 전에 인터넷 그 자체.

솔직히 트위터를 하며 얻은 것이 더 많다. 우선 알짜배기 정보에 대한 창구가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 오랫동안 블로깅도 그만두고 눈앞에 닥친 일만 처리할 뿐 나라는 세계의 확장을 위한 탐험을 게을리하고 있었는데, ‘이 분 대단하다’ 싶은 사람 몇 명을 팔로잉하니 고구마 캐듯 재야의 고수들(사실 나만 몰랐던)의 주옥같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내 타임라인 안에 주루룩 펼쳐지는 것이다.(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토킹 기질도 발견 으흐흐) 그들의 블로그, 추천하는 책…게다가 Read It Later까지 조합하니 나의 곳간은 비워도 비워도 다시 차는 보물창고가 되어갔다.

그런데 배울거리, 읽을거리가 너무 많아진다. 그런 사이에 읽을 책들도 하나둘 쌓여간다. 그래 쌓이는 것까지 좋다. 가장 큰 문제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거 찔끔 저거 찔끔하다 또 떨어지는 보석없나 싶어 타임라인을 기웃거리는 나를 발견한다. 할 일은 많고, 한꺼번에 처리를 하고 싶고, 그 중 쉽고 간단한 건 타임라인 훝는거니 몇 분 간격으로 확인하고….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니콜라스 카가 말했듯 ‘독서에 집중하던 행위는 어느새 투쟁이 되어 버렸다.’ (이 역시 타임라인에서 건진 기사다)

니콜라스 카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조차도 e메일을 확인하고, 링크를 클릭하고, 구글에서 무언가를 검색하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는 이전의 뇌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한탄한다. 인터넷이 집중력과 사색의 시간을 빼앗아 감에 따라 ‘예전처럼 독서에 집중하던 행위는 어느새 투쟁이 되어 버렸고’, 한 가지 일에 몇 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무능력함을 걱정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본 이 책] ‘TGiF’에 빠진 뇌, 사유를 거부하다

더 보기 “투쟁이 되어버린 독서(트위터 그리고 데이터 회의주의)”

블로깅을 시작하며…

여행기를 올리며 블로그를 시작한게 2006년.

하지만 1.게으름이란 내 평생의 적 2.강호고수들의 글을 보며 위축된 자신 3.네이버의 폐쇄성 등의 이유로 (아…하나 더 있구나…그 쌈싸먹을 놈의 연애라는…)?내가 만들었던 소소한 공간을 내팽겨둔지가 오래다.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는 동안,

빼앗을 수 없는 기개와, 굽히지 않을 용기와, 흐르지 않을 앎을 지니라 는 퇴계 선생의 가르침과는 달리

뜻이 아닌 곳도 서슴없이 가는 비겁함, 세상의 기준에 스스로를 재단하는 비굴함, 천박한 정보를 숙성된 지혜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이 나를 휘감고 있었다.

그게 굳이 블로깅을 하지 않아서는 아니겠지만, 상념이란 원두를 지식이란 에스프레소로 우려낼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내 손에 아이폰이 쥐어지고, 트위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트위터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RT라는 필터링으로 정제된 내공 가득한 블로거들을 내게 소개시켜주었다.

머릿속을 뒤흔들던 잡념이, 상념이 하나의 형태를 띄고 싶어하기 시작했다. 블로깅을 다시 시작할 때다.

 

일단 네이버는 그간 사용자 경험이 개판이었기 때문에 자동탈락. (또다른 이유)

대충 고른게 1.티스토리 – 대중적, 편함 2. 워드프레스 였다. (테더툴즈, 이글루스 등 좋은 거 많지만…그냥)

 

1. 티스토리 하려니….초대장이 필요!! (내겐 초대장 정도 선뜻 건내줄 친구가 없자나….안될거야 난ㅠㅠ)

2. 청개구리 기질 발동 – 그래 기왕하는거 다들 어렵다는 설치형! (남들 토익공부할 때 토플공부하는 격….실제 그랬다-_-)

란 이유로 워드프레스 낙점.

 

기왕 호기롭게 하는거 내 이름으로 된 도메인도 구입하고(www.godaddy.com – 여기가 좀 싼듯), 호스팅은 일단 paran에서 무료로 겟.

(DRCHOI님과 TYZEN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이 자리를 빌어 감사!)

허나,,,,그냥 어디서 초대장 구걸해볼까 하는 생각이 수십번 들 정도로 워드프레스로의 길은 쉽지 않았다. 여전히 잘 모르겠고.

테마 수정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별의별 시행착오 끝에 일단 글을 싸지르면서 시작하기로 결정.

차차 필요한 기능있음 추가해가며 해야지.

 

서론이 길었고, 2010년 마지막날에 새로운 블로그의 출정식을 하며….개인적 각오.

1. 미루지 말자….미루면 결국 안한다.

2. 간격이 길어도 좋으니 꾸준히 하자.

3. 초연하자. 아무도 들리지 않아도,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아도 좋다. 블로깅을 1차 목표는 나 자신의 수양이다.

4. 그래도 환경문제는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하자. 지구가 ‘이미’ 많이 아프다. 명수옹의 말대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너무 늦은거다’…근데 이미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