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작물에 항산화물질은 더 많고, 농약 성분은 더 적다는 연구

혹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2년 전에 유기농과 일반 농산물에 영양적 가치에 큰 차이가 없다는 기사를 번역한 적이 있다. (관련 주제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지난 포스팅을 더 힘주고 썼으니 지난 포스팅도 꼭 읽어보시길..다만 긴글주의)

정 반대되는 결론의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는데…논평은 뒤로 하고 우선 뉴욕타임즈의 관련 기사 번역…이전에 4줄 요약부터

4줄 요약

  • 유기농과 일반 작물 비교한 이전의 연구를 비교, 분석해봤더니 유기농 작물에 농약이 적고, 항산화물질은 많더라.
  • 그렇다고 유기농 먹는다고 무조건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확대해석 말아달라.)
  • 그런데 유기농을 건강 때문에 먹냐? 환경 살리고 농약 피하기 위함 아님?
  • 연구비는 EU와 유기농을 지지하는 단체에서 후원 받았지만 그에 따른 제약은 없었다.

(괄호 안엔 주로 문맥에 맞게 추가하거나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놨다.) 더 보기 “유기농 작물에 항산화물질은 더 많고, 농약 성분은 더 적다는 연구”

“도시농업 돈벌이는 오바다”의 오바

[도시농업 돈벌이는 오바다 | 황교익] – 클릭

예전부터 황교익 씨의 글을 보고 기분이 좋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첫째, 옳은 주장(근거)이나 문구에 틀린 근거(주장)나 억지를 섞어 쓴다는 점과 둘째, 자신이 아는 좁은 범위의 지식 – 하지만 틀릴지도 모르는 – 에 대한 확신을 모든 범위로 확장시킨다는 점이 걸렸던 것 같다.

문제는 황교익 씨의 늘 뭔가에 딴지를 거는 포지션과 좋은 언변이 합해져 해당 분야에 대해 잘 모르거나 깊이 생각한 경우가 없었던 사람들에겐 그의 말이 섹시하게 들린다는 점. 예를 들어 링크 건 글에서의 이런 문장.

자연은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은 인간의 이해와 관련 없이 그냥 존재할 뿐이다.
유기농의 도시농지에 유익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런 추종자들도 생기는 거고(…)

 

본격적으로 해당글을 까보자. 더 보기 ““도시농업 돈벌이는 오바다”의 오바”

개는 가축일까?

마른 장마라더니 어느새 폭우가 쏟아지고, 이제는 40도를 넘다드는 무더위가 진행 중이다. 이렇게 올해도 여름 안에서 사람들은 익어간다. 과거에 비해 영양 섭취가 좋아져 딱히 보양식을 챙겨먹을 필요가 없다지만 복날을 맞이한 삼계탕집 앞엔 여전히 줄이 100만미터 이상 늘어져있다. 하긴 습습하고 무더운 이 여름에 먹는 재미라도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다.

여름 보양식 관련해 늘상 나오는 논란이 있다. 바로 개고기. 올해도 여지없다.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KARA,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에서는 복날을 맞이하여 광화문에 모여 합창도 하고, ‘집 안에서는 가족, 길 위에서는 음식?’, ‘먹는 개와 키우는 개는 따로 있지 않다’ 이라는 표제를 걸고 개고기 먹지 말라는 지하철 광고도 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개/고양이 고기 거리 보호 단체(WPDCMT)’의 소속이라고 밝힌 사람은 한국 개고기를 중단하는 데 오바마 정부가 개입해달라며 백악관에 청원을 하기도 했다. 1)참고로 WPDCMT란 단체를 구글링 해보니 관련해선 한국기사만 뜬다. 실존하는 단체인지, 그렇다면 외국단체인지 국내단체인지, 청원인이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는 모르겠다. 청원인의 국적이 궁금한 이유는 날조된 사실을 이야기를 한 것이 외국인이라 한국 사정을 전혀 몰라서 그랬는지, 사정을 아는 한국인인데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랬느지 궁금해서.

그러던 차에 한국시간으로 초복(7월13일) 전날, 트위터에서 @AskAKorean님의 재미난 멘션을 읽게 되었다. 더 보기 “개는 가축일까?”

References   [ + ]

1. 참고로 WPDCMT란 단체를 구글링 해보니 관련해선 한국기사만 뜬다. 실존하는 단체인지, 그렇다면 외국단체인지 국내단체인지, 청원인이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는 모르겠다. 청원인의 국적이 궁금한 이유는 날조된 사실을 이야기를 한 것이 외국인이라 한국 사정을 전혀 몰라서 그랬는지, 사정을 아는 한국인인데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랬느지 궁금해서.

씩씩(食識)하자 – 채식/농업편

육식/축산편에 이어…

공장식 축산이 내뿜는 오폐수, 유독가스가 가득한 환경에서 질 나쁜 사료를 먹으면서 항생제로 겨우 버티는 동물들의 복지, 1kg의 소고기를 얻기 위해 12kg의 곡물을 들여야하는 낮은 에너지 전환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육식은 죄악이고 채식만이 답일까? 단지 동물만 아니라면, 농산물이라면 괜찮은 것일까? 지난 귀농통문 봄호에서는 과도한 육식과 공장식 축산 그리고 그것이 야기하는 문제점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이번엔 화학비료와 농약 그리고 대규모 단작으로 특징되는 공장식 농업이 인간과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현대 농업의 폐해 ? 화학비료와 농약의 악순환

미생물로 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우리 회사의 슬로건은 ‘토양을 살리는 일, 후손을 살리는 길’이다. 이 문장엔 현재의 땅은 망가져있고, 앞으로도 망가져가고 있으며, 이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면 우리 후손마저 위험해진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토양이 망가졌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더 보기 “씩씩(食識)하자 – 채식/농업편”

씩씩(食識)하자 – 육식/축산편

예전에 썼던 씩씩하자 시리즈를 보완해 귀농통문 봄호에 연재한 걸 업데이트. 분량상 지면에 싣지 못한 것도 끼워넣었더니…길어…

매섭던 추위가 한풀 꺾인 2월의 어느 주말, 오랜만에 밤 나들이를 나섰다. 밤공기 속을 거닐다가 고파진 배를 달래려 들어간 곳은 어느 치킨집. 고즈넉한 동네 분위기만큼이나 식당의 메뉴도 독특해 숙주나물 샐러드가 치킨의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곳이었다. 바삭하고 고소한 후라이드 치킨과 튀김의 느끼함을 산뜻하게 씻어주는 숙주나물의 궁합에 감탄하면서도, 질소비료 특유의 씁쓸한 뒷맛이 안타까워 맥주로 목을 축이는 친구에게 물었다.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이나 이렇게 길쭉하고 오동통한 건 비료줘서 그런거 알아? 보기엔 더 좋을진 몰라도 이게 더 안 좋은건데. 맛도 그렇고”

친구는 관심이 없다는 듯 모른다고 답했고, 난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궁금해져 트위터에 질문을 했다. 그랬더니 길쭉하고 오동통한 게 보기 좋다고 오히려 선호하는 사람이 많을 뿐더러, 질소비료로 인한 쓴맛이 원래 맛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거란 답이 왔다. 더 보기 “씩씩(食識)하자 – 육식/축산편”

제초제와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암을 유발한다!

역시 석기옹 @stonehinge_의 멘션에서 건져 올린 기사. 여태 번역한 것 중 가장 따끈따끈하다 :)

—————————————————- 더 보기 “제초제와 유전자조작 옥수수가 암을 유발한다!”

유기농이 영양성에선 나을 것이 없다고라?

9월 초, 이한승 교수님(@leehanseung)의 아래의 멘션을 보고 링크를 저장했었다.

영양성이 더 뛰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사람들이 유기농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추론과 경험에 의하면 쉬 믿을 수 없는 사실이라 관련 기사를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Annals of Internal 이란 저널에 기고된 해당 논문은 여기)

가디언의 기사 말고도 뉴욕 타임스와 Business Recoder라는 곳에서 나온 기사를 더 읽고 번역을 해보았다. 같은 주제를 다뤘음에도 기사의 논조와 질이 조금씩 다른데 개인적으로 1.NYT 2.BR 3.가디언 순으로 마음에 든다. 일단 번역글을 읽고 그 이유와 다른 논점을 이야기해보자. 더 보기 “유기농이 영양성에선 나을 것이 없다고라?”

장을 분리해 BoA요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았으니 이제는 된장과 간장을 가를 차례!

최근 기온이 갑작스레 더워져 장독대가 있는 곳에 갈 때마다 맛있는 장 냄새가 진동을 하길래 4월 19일, 장을 가르기로 결정했다.
메주로 장을 담고, 보통 40~60일 후에 된장과 간장을 분리한다고 한다. 우리는 2월 15일, 16일에 담았으니 60일이 좀 넘었다. 좀 늦게 분리하면 메주의 성분이 간장으로 더 많이 우러나와 간장이 더 맛나고, 일찍 분리하면 된장이 더 맛난 차이는 있다지만 그 기간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발효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근처만 가도 맛있는 향이 진동을 :)

더 보기 “장을 분리해 BoA요”

된장을 담궈 BoA요 (덤으로 간장도)

*메주를 만들었으니?된장 담그는 건 당연한 수순!

그간 어머니께서 종종 된장을 담으셨지만 크게 신경쓰질 않다가 작년에야 전 과정을 자세히 지켜보았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니 이렇게 쉬워?!‘ 그만큼 재료만 잘 준비한다면 – 메주를 굳이 직접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 – 집에서 담궈 봄직한 것이 된장과 간장이다.

장 담그는 날

올해 우리집에선 2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장을 담궜다. (근데 이제서야 포스팅-_-;;) 콩 80kg로 메주를 직접 만든 것 외에 그만큼의 메주를 구매해서 담았으니 대공사는 대공사…

헌데 장 담그는 날로 검색을 해보면 음력 정월달에 담궈야 맛이 있고, 12간지 중 말날(午日)이나 손 없는 날에 담그는 게 좋다고 하는데 미신적인 요소도 있을 것이고, 추울 때 담궈야 짜게 담아도 쉬지 않고 벌레도 잘 생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방마다 담는 시기가 다르기도 하고.

하지만 짜게 하면 보정하면 되고, 좋은 재료를 쓰고 관리를 잘 하면 쉴 염려도 없으니, 내 생각엔 위의 이유보다는 메주를 띄우려면 겨울의 열이 필요했고 다 띄우면 바로 담는 게 좋아서 (게다가 농번기 시작 전)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 요지는…아무때나 담아도 되지 않나? (물론…우리도 음력 정월달에 담았..)

준비물 더 보기 “된장을 담궈 BoA요 (덤으로 간장도)”

메주를 만들어 BoA요 (덤으로 청국장도)

*고추장 만들기에 이어… BoA요 이게 시리즈가 될 줄은 몰랐..

왜 메주는 점점 맛이 없어질까?

여태 메주는 맛있다고 소문난 여러군데서 구입해 집에서 된장을 담아왔는데 올해는 콩 80kg로 메주를 직접 만들었다. (만드는 김에 청국장도) 여기엔 이유가 있는데 해가 갈수록 메주가 점점 못해져, 즉 발효가 덜 되서 된장에 깊은 맛이 떨어진다 느꼈기 때문이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세 가지 원인이 짐작된다. 더 보기 “메주를 만들어 BoA요 (덤으로 청국장도)”

씩씩(食識)하자 – 먹는다는 것의 의미

*이 글은 씩씩(食識)하자 라는 강의의 마지막 편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씩씩(食識)하자 – 먹거리 이면 들여다보기
  2. 육식/축산 편
  3. 채식/농업 편 1부 먹거리의 중요성,?2부 유기농의 맹점
  4. 가공식품 편
  5. 먹는다는 것의 의미

라지만 따로 봐도 상관없다는…(그래도 다 읽으면 새해에 주름 하나 덜 받으실 수도..#야!)

*채소를 나눠줘서 그런가 내가 채식주의자인 줄 알고 팔로를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거기에 대한 답이라 봐주시면?되겠다.

SBS 스페셜 고기 – 2부 통소비 어떠세요 中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올해(2011년) 5월 다음과 같은 결심을 발표했다. “나는 내가 죽인 고기만 먹겠다”라고. “집에서 바베큐를 먹었는데 사람들이 돼지고기는 좋아하지만 살아있을 적 모습을 떠올리긴 싫어하더라. 그 모습이 무책임한 것으로 보였다”라고 동기를 밝히면서 말이다. (참고로 사진의 다큐 추천! 원하신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보내드림)

많은 사람들이 개를 먹는 것을 꺼린다. 저커버그의 말대로 살아있을 적을 모습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개를 먹는 것은 잔인하고 돼지는 먹는 것은 괜찮은가? 그에 대한 답과 실천으로 모든 육류를 끊고 채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육식은 잔인하고 채식은 그렇지 않은가? 더 보기 “씩씩(食識)하자 – 먹는다는 것의 의미”